국제축구연맹(FIFA)은 니콜라 리촐리(43) 주심이 이끄는 이탈리아 심판진을 이번 결승전에 배정했다고 12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두 명의 부심은 레나토 파베라니(44), 안드레아 스테파니(44)가 맡기로 했다.
리촐리 주심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네덜란드,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경기와 아르헨티나-벨기에의 8강전에 출장했다.
이런 심판진 배정에 유럽과 남미 대륙 간의 경기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심판이 자기가 소속된 대륙의 편을 들 우려가 있어 다른 아시아나 아프리카 심판진이 배정될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리촐리 주심은 FIFA를 통해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참여하는 것은 모두의 꿈"이라며 "이 믿기지 않는 꿈속에서 나는 최고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고 꼭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아레나에서 결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