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감독은 11일 오후 4시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아시아-퍼시픽 농구경기 고려대와 결승전 불미스러운 행동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여드려서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나 자신도 실망스러웠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황인태 심판에게 죄송하다”며 “연세대 감독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 체육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정재근 감독에게 직무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정재근 감독이 실제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 위해서는 연세대 인사위원회의 후속결정이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