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전셋값은 0.04%,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비수기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관악(0.29%)·서대문(0.25%)·종로(0.16%)·도봉·서초(0.11%)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1000만~1500만원 뛰었다. 서대문은 냉천동 돈의문센트레빌, 홍제동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종로는 사직동 광화문Space本1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 직장인 등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데 반해 재계약으로 전세매물은 부족하다.
반면 강서(-0.24%)·양천·마포(-0.07%)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원 떨어졌으며 주변 화곡푸르지오, 가양동 가양6단지 등도 지난해와 달리 전세물량에 여유가 있어 250만~1000만원 내렸다. 마포는 수요가 뜸해지며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 상암동 월드컵파크4단지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파주운정(-0.02%)·산본(-0.01%)은 소폭 하락했다. 파주시 와동동 가람마을1단지벽산한라, 군포시 산본동 가양5단지주공이 150여만원 전셋값이 떨어진 영향이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03%)·안양·남양주(0.02%)·수원·고양·인천(0.01%) 전셋값이 상승했다.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11•12단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 등이 250만원 올랐다. 안양은 평촌동 인덕원대림2차e편한세상이 500만원, 남양주는 별내동 미리내마을한화꿈에그린이 500만원 뛰었다.
양주(-0.04%)·용인·광명(-0.01%)은 주춤한 수요로 전세매물이 소진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양주는 덕정동 청담마을주공4단지가 250만원 정도 내렸다. 용인은 동백동 백현마을코아루가 500만~1000만원, 광명은 광명동 한진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