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4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26%) 대비 0.03%포인트 내린 0.23% 상승을 보였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와 수유동 벽산 등 중소형 면적의 전셋값이 이번 주 500만~2500만원가량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봉천우성과 관악드림타운,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6단지와 정릉동 길음뉴타운10단지 등의 전셋값이 최고 5000만원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8%,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14%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전주 대비 0.02%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일산(0.20%) △분당·산본(0.09%) △중동(0.08%) △평촌(0.07%)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4단지 삼익과 일산동 후곡5단지 영풍 등의 전셋값이 최소 25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까지 뛰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대우와 구미동 무지개주공12단지 등이 최고 1500만원가량 오른 전셋값에 거래됐다.
경기‧인천은 △고양(0.32%) △의왕(0.31%) △광명·군포(0.28%) △시흥(0.2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고양은 탄현동 탄현건영 5단지와 일산동 일산푸르지오 등의 전셋값이 100만~2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과 포일자이 등의 전셋값이 최고 1500만원까지 뛰었다.
광명도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과 주공4단지, 철산동 주공12단지 등을 중심으로 250만~2000만원 정도의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