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1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매물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며 전셋값을 끌어올렸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27%) 대비 0.01%포인트 오른 0.28% 상승을 보였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2·5단지의 전셋값이 이번주 최소 1500만원에서 최고 4500만원까지 뛰었다.
금천은 독산동 진도3차와 시흥동 남서울럭키 등이 1000만원가량 오른 전셋값에 거래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2단지가 1000만~1500만원 가까이 오른 전셋값에 시세를 형성했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9%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0.05%) 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경기·인천은 전주(0.04%)와 비교해 0.05%포인트 오름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판교(0.21%) △평촌(0.10%) △분당·일산·중동(0.07%) △산본(0.0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와 판교동 판교원마을 5단지의 전셋값이 각각 1000만원씩 뛰었다.
평촌은 초성성원의 전셋값이 1500만원가량 올랐으며, 중동도 상동 한아름동아의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64%) △용인(0.19%) △인천(0.11%) △김포·안산(0.10%) △고양·부천(0.0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과 포일자이의 전셋값이 이번주 1000만원가까이 뛰었다.
용인은 죽전동 죽전마을현대홈타운4차 1단지가 500만원, 중동 어은목마을코아루벽산블루밍이 1000만원 정도 오른 전셋값에 거래됐다.
고양도 삼송동 고양삼송스타클래스의 전셋값이 1000만원에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