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상반기 여객 및 화물수송규모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총 매출 32억 달러(한화 3조2544억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총 670만명으로 지난 해 동기간의 550만명보다 22% 가량 늘어났다.
에티하드항공의 여객수송역량을 가늠하는 지표인 좌석공급실적의 경우, 올 상반기 394억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올해 2사분기 3개월 간 여객수송규모 350만명, 화물수송규모 14만892톤을 기록하는 등 두 부문 모두 지난해 동기대비 25% 증가하는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임스 호건 에티하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항공산업이 고유가, 경쟁 심화 및 화물시장의 둔화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티하드항공은 기록적인 성공을 달성했다”며 “신규취항지 추가, 에어버스 A380·보잉 787 서비스 투입 등으로 이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