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스마트폰 사용 더 편리해진다

2014-07-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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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차현 KT 전무, 김낙주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 강종일 LG유플러스 상무, 박기홍 SK텔레콤 이사가 고속도로 이동통신 품질향상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일 KT·SKT·LGU+ 등 이동통신 3사와 '고속도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향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협약은 고속도로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도로변 시설물을 공동으로 사용해 중복 투자를 줄이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 만들어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이동통신 3사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이 구축된다. 기존 휴게소에는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통신망을 점차 늘리고 통신 서비스가 취약한 곳은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터널, 산악지 등 통과 시 이동전화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기지국을 설치할 경우 전파품질을 측정해 적정 수준의 통화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로공사와 이동통신사의 지역별 유지관리 전담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이동전화 통화품질 저하 등의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공사의 교통관리용 CCTV 구조물과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구조물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김낙주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교통관리 사각지대와 이동통신 전파음영지역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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