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선수들이 여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비교적 순항했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븐파 72타로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 2008년과 2012년 챔피언 신지애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박인비는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양희영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6위 그룹에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들어있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스을 노리는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3오버파 75타로 안선주(요넥스) 등과 함께 공동 47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7타차다,
러프가 깊고 바람이 거세게 분 때문인지 144명 가운데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왕년에 세계랭킹 1위였던 청야니(대만)는 10오버파 82타로 하위권이었고 세계랭킹 10위 크리스티 커(미국)는 9오버파 81타를 친 후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