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주주이익환원 요구로 오른다" [SK증권]

2014-07-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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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주이익환원 요구로 오를 것이란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10일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주주이익환원 요구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한국만큼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지닌 일본의 소니를 참고할 수 있다"며 "2013년 5월 서드포인트(미국 헤지펀드)는 소니에 대해 소니엔터테인먼트 분사를 요구했는데 이 소식이 알려진 하루에만 소니 주가는 9%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같은 해 8월 소니는 서드포인트 요구를 거부했지만 약 3개월간 주가는 35% 올랐다"며 "소니 사례처럼 삼성전자 주가는 주주이익환원 요구 이슈와 함께 실적부진에도 불구,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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