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주주이익환원 요구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한국만큼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지닌 일본의 소니를 참고할 수 있다"며 "2013년 5월 서드포인트(미국 헤지펀드)는 소니에 대해 소니엔터테인먼트 분사를 요구했는데 이 소식이 알려진 하루에만 소니 주가는 9%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같은 해 8월 소니는 서드포인트 요구를 거부했지만 약 3개월간 주가는 35% 올랐다"며 "소니 사례처럼 삼성전자 주가는 주주이익환원 요구 이슈와 함께 실적부진에도 불구,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