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전국 오일시장 하루 방문객수를 조사한 결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하루 평균 방문객 수 6만9000명으로 전국 오일시장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서귀포올레시장이 1만9000명으로 2위를, 전남 장흥오일시장이 1만6000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5월 발표한 ‘전통시장 매출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지난해 하루 평균 매출액은 8억8000만원으로 2012년 8억원보다 10%, 고객수도 2012년 5만명에서 1만5000명(30%)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성과에 부응하기 위해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대해 올해 시설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오일시장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요 추진사업은 낡고 오래된 수도관 교체공사, 화장실 4동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초에 끝내고, 장마에 대비해 시장 안 우수관거 퇴적물 준설작업을 이미 실시하는 등 늘어나는 방문객과 시장 상인의 안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 이라며 “시장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