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비메모리 분야서도 성과내겠다"

2014-07-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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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2014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우리나라가 진정한 반도체 강국되는 데 일조하겠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권 부회장은 9일 오전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2014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며 “비모메리,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메모리 못지않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 경쟁력이 취약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CMOS 이미지 센서(CIS) △가입자식별모듈을 구현한 IC카드인 'SIM 카드' △모바일 프로세서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권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20년 이상 1등을 지속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반도체 강국이 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기와 기술이 융복합화되고 있는데 이런 기술을 가진 회사는 세계에 많지 않으며 삼성이 그중 하나”라며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등이 융복합 기술인데 우리가 여기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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