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정연주,일본어로 “갤러리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201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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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홈페이지, “또 한사람 무서운 한국선수 나타났다”

일본투어 첫 승을 올린 후 일본어로 소감을 말하는 정연주.  [사진=JLPGA 홈페이지]



“군웅할거하는 한국인. 또한사람의 무서운 존재가 나타났다.”

정연주(22·CJ오쇼핑)가 6일 JLPGA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오픈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데 대해 투어 홈페이지에서 보도한 기사의 한 구절이다.

정연주는 최종 3라운드 후반 투어의 톱랭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우승경쟁을 벌였다. 홈페이지에서는 “두 선수가 서로 숨소리마저 들을 정도로 긴박한 경쟁”이었다고 묘사했다.

승부처는 15번홀(길이 370야드). 요코미네는 버디 기회였고, 정연주는 8m 내리막의 까다로운 버디퍼트를 남겼다.

졍연주의 퍼터를 떠난 볼은 홀로 사라졌고, 이를 본 후의 요코미네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정연주는 단숨에 요코미네에 3타차로 앞서며 투어 첫 승으로 내달았다.

정연주는 “거리만 맞추려고 쳤는데 버디로 연결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요코미네는 “15번홀 버디퍼트는 정말 넣고 싶었다. 오늘 정말 그녀(정연주)의 퍼트 스피드는 그린과 맞아떨어졌다”고 정연주의 퍼트를 칭찬했다.

홈페이지에서는 또 정연주의 빠른 일본 무대 적응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일본으로 건너간 정연주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일본어로 “갤러리 여러분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회전 초밥을 좋아한다. 매주 1∼2회 먹으러 간다. 마음에 드는 일본 음식은 참치 요리다.”고 덧붙였다.

정연주는 “우승했으므로 다음 목표는 상금왕이 되는 것이고 그 다음은 미국 투어 진출”이라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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