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거대 로봇 물리친 한국산 바둑돌…'신의 한 수'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2014-07-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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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의 한 수' 스틸컷]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영화 ‘신의 한 수’가 위기의 한국 영화에 ‘신의 한 수’가 됐다.

정우성·이범수 주연의 '신의 한 수'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정식 개봉 4일째인 6일 오후 2시 30분 누적 관객 수 100만543명을 기록하며 올여름 최고의 흥행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신의 한 수’ 흥행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지난해 2년 연속 관객 1억 명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한국 영화가 올 상반기에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기 때문. 2014년 상반기 300만 명 이상 관객을 모은 한국 영화는 ‘수상한 그녀’, ‘역린’, ‘끝까지 간다’ 3편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에는 할리우드 대작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에 밀려 ‘우는 남자’ ‘하이힐’ ‘황제를 위하여’ 등이 줄줄이 참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 영화를 다 때려부순 거대 로봇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무찌른 것은 작은 바둑돌이었다. 영화 ‘신의 한 수’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할리우드 대작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가뿐히 제쳤다.

영화 ‘신의 한수’는 프로 바둑 기사 태석(정우성)이 내기 바둑 한판에 형을 잃고 감옥에 갔다가 자신을 나락에 빠뜨린 인간들에게 처절하게 복수하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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