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월드투어 대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2012년 여름 아시아 팬미팅 투어 이후 2년여 만에 대만을 방문한 김현중은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지난 4일 입국 후부터 5일 콘서트 시작 직전까지 꼼꼼하게 음향과 무대를 체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만큼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열기를 한껏 북돋았다.
이날 김현중은 현지 팬들에게도 익숙한 자신의 히트곡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유어 스토리(Your Story)’를 비롯해 이번 투어를 위해 새롭게 편곡한 ‘럭키가이(Lucky Guy)’ ‘아임 유어스(I’m Yours)’와 오는 11일 한국에서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4집 수록곡들의 스페셜 무대 등 총 20곡을 3시간에 걸쳐 선보이며 대만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현중은 공연장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르자 무대 위에 준비해뒀던 물을 직접 팬들에게 전해주는 자상한 면모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대만 콘서트 진행 전, 세계 팬들에게 공모한 ‘내 인생의 행복한 순간’ 사진들로 구성한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 종료 후 깜짝 이벤트로 사전에 선발된 1천 명의 팬들과 하이터치를 진행, 일일이 눈을 맞추며 감사 인사를 전해 감동을 배가 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날 콘서트에 함께한 팬들은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는 물론이고, 팬들과의 하이터치 이후 공연장을 나서는 김현중의 모습까지 개인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 콘서트의 감동을 세계 각국의 팬들과 함께 나눠 눈길을 끌었다.
4일 대만 입국 당시부터 팬들과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일정을 시작한 김현중은 5000여명의 대만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오는 9월까지 태국, 중국, 일본, 멕시코, 페루 등 7개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夢幻)’을 이어나간다.
김현중은 오는 11일 한국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밍(TIMING)’을 발매, 한층 성숙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