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동부지역 의료지원 제안

2014-07-05 17:2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교전으로 사상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당국에 정부군과 분리세력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지역의 의료지원을 제안했다.

4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이 올렉 무시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에게 의료지원 제안을 전했다.

스크보르초바 장관은 서한을 통해 "동부지역 무력충돌에 따른 부상자들에게 의료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러시아)당국에 쇄도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 지역 부상자들을 러시아로 옮겨와 치료를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동부지역 부상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요청하면 언제든 이들을 수송할 항공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정부군과 분리세력간 교전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사망자만 최소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시 우크라이나 장관은 앞서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이 대(對)테러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현지 병원 영안실에 210구가 안치됐고, 그 중 어린이 14명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