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진 인사 겨냥 “기득권 안주 안 돼…헌신해달라”

2014-07-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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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4일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전략공천 등 7·30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우리는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면서 “(스스로) 새로운 정치세력임을 입증하고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대대적인 개혁공천을 예고했다.

이어 기동민 카드에 대해선 “당으로서도 참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이번 결정을 하면서 저나 도부 누구도 이 결정이 내게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새정치연합 내부에선 7·30 재·보선 공천을 놓고 ‘중진 차출론 대 신진 등용론’이 맞붙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가 사실상 신진 인사의 기용을 언급함에 따라 향후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 대표는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과 천정배 전 의원 등을 겨냥, “당이 요청하는 곳으로 나가 헌신해달라”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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