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10월 1일을 LIG손보 인수 예정 종료일로 보고,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사명을 변경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본계약 체결 때 KB금융에 패키지로 매각된 LIG손보의 계열사와 자회사인 LIG투자증권, LIG자동차손해사정사, 투모로플러스(고객상담센터) 등의 사명도 함께 바뀐다.
이 밖에도 LIG손보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에 둔 현지법인 3곳의 사명도 모두 KB로 바뀐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인해 지주가 거둬 들이는 브랜드 수수료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내주부터 LIG손보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사명변경을 비롯해 전산개발과 인수 뒤 영업력 강화방안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KB금융은 LIG손보 인수의 최종 단계인 자회사 편입 승인만 남긴 상태다. 당국의 승인은 9월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