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직하는 심경을 담은 서면에서 일각에서 떠도는 출마설에 대해 "저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도 "7·30 재보선 출마에 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권 과장은 "우선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 할 생각이고 시간을 갖고 시민사회 활동과 변호사 활동을 계획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한 외압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권 과장은 수사 축소·은폐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 2심 법원에 대해 "서울경찰청장 내심의 의사를 객관적 행위로 판단하지 않고 검찰에게 내심을 입증하라고 하는 궁색한 요구를 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