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 전민동 주민센터가 2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다.
지난 1988년 현 위치에 신축된 전민동 주민센터는 6차례의 증축에도 건물 노후화 등에 따른 주민 불편 가중돼 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동 청사는 현 부지에 3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1585㎡(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내년 말 개청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주차장과 민원실, 강당,강의실,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실 등이 들어서며, 특히 주민 복합문화공간이 대폭 확충된다.
실제로 현 전민동 청사는 2만 6000명에 이르는 주민들의 행정수요와 문화기능을 충족키 어려웠으며, 지난해 9월에는 주민 1000여 명이 신축을 촉구하는 건의도 이어졌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동 청사 설계용역을 마치고, 12월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 기간 인근에 건물을 임대해 행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단순 행정 기능이 아닌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강화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