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이런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 논문이 실렸다.
페이스북 코어 데이터 사이언스 팀의 애덤 크레이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제이미 길로리, 코넬대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정보과학부의 제프리 핸콕 등 3명은 최근 PNAS에 ‘사회관계망을 통한 대규모 감정 전염의 실험적 증거’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의 '감정 전이'가 이뤄진다는 실험적 증거를 제시했다. 특히 대규모의 통제된 실험이 실시돼 그 신빙성은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자들은 페이스북 사용자의 뉴스피드에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담은 포스트가 제거될 확률을 10%∼90%의 범위에서 달리했다.
그 결과 긍정적 포스트를 접하는 빈도가 감소한 사람들은 긍정적 포스트를 더 적게, 부정적 포스트를 더 많이, 부정적 포스트를 접하는 빈도가 감소한 사람들은 긍정적 포스트를 더 많이, 부정적 포스트를 더 적게 생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