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운영회사인 홀랜드 아메리카는 크루즈선 '미즈 웨스터담'의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미국 시애틀 항구로 회항 결정이 내려졌다고 29일 밝혔다.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선원들에 의해 진압됐다. 현지 언론인 시애틀 타임스는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이 선박이 이날 오후 5시께 워싱턴주 킹스턴의 퓨젓 사운드 부근을 항해하던 중 불이 났으며 선원들이 바로 불을 껐으나 불길이 다시 살아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크루즈선은 승객 2086명과 선원 798명을 태우고 알래스카 지역을 7일간 유람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