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은 지난해 9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해양관광리조트로 조성토록 사후활용계획을 확정했으나 1차 때는 조건미달로 2차 때는 제안자가 없어 사업 공모에 실패했다.
이번 공모는 일괄 매입과 사후활용계획 구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분할 매입이 가능하며 매입 대금은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어 사업자의 초기 투자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투자 기업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하고 취득세와 재산세는 내년 말 까지 50~100% 범위에서 감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단은 박람회장 활성화와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4월 박람회장을 재개장, 특화시설과 다양한 집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박람회장 방문객 190만명, 운영수입 25억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황종우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지난 5월 박람회 기념관 개관과 함께 하반기에는 박람회장 인근에 케이블카 개통이 예정돼 있다"며 "박람회장과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홈페이지(http://www.expo2012.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