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조합원들이 모여 ‘전교조 법외노조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역광장에 각 지부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이 모여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이번 집회는 정당한 권리 속에서 조퇴를 하고 진행하는 것이다”며 “학교에 별 피해를 준 것도 없고 공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회에 참가한 서울지부 선생님은 450명 가량이지만 190여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단처리 됐다”며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앞서 검·경은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
대회를 끝낸 전교조는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역→한국은행→을지로입구→종각 구간을 행진하고 오후 6시에는 종각에서 노동·시민단체 회원 등이 함께하는 '교사시민결의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후 청와대에 전교조 법외노조화 조치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보신각에서 '교사시민결의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