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과감하게 돈을 쓰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키덜트 문화다. 자녀들의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노는 아버지부터 어린시절 추억의 게임이나 장난감을 수집하는 20대 젊은 세대까지 키덜트 문화의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키덜트들의 소비파워가 커지면서 성인용 장난감이나 모형 등 키덜트 아이템들의 판매량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같은 키덜트 장난감 시장은 올해 500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가 추산될 정도다.
행사에는 프라모델, 피규어, 페이퍼 크래프트, 디오라마, 다이캐스트 모형, RC모형, 아트토이 등이 전시된다. 특히 세계적인 기업인 타미야 등도 참여를 결정해 더욱 풍성한 전시회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키덜트페어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성인들의 수집장난감인 리락쿠마의 베어브릭 한정판 특별전과 타미야 아시안컵 한국결선전이 행사기간동안 진행된다. 타미야 아시안컵 한국결선전은 지난 6월 15일 용산역 광장에서 한국예선을 거친 팀들이 참여해 열띤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사랑전람 측은 “그동안 해외구매가 대부분이었던 키덜트 시장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구매파워가 강력한 성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B2C 전시회이기 때문에 참가기업들의 매출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4 서울키덜트페어는 현재 관련 업체들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독립부스와 조립부스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부대시설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전화(02-796-8710)와 홈페이지(www.kidultfai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