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조퇴투쟁 참여 교사 1000명 넘을 듯

2014-06-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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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통보 후속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27일 개최하는 조퇴투쟁에 1000명이 넘는 교사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전교조에 따르면 전국 지부별로 서울에서 400명, 광주전남 170명, 인천·전북·대구경북·경남 각 100여명, 강원 80명, 충북 60명, 울산 50명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교조는 집회에서 법외노조 조치에 대해 항의하고 국회의 교원노조법 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법원이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교육부가 전임자 복귀 등 후속조치를 취한 데 이어 시도교육청들이 경기도와 제주 등 일부를 제외하고 속속 이를 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해 교육부가 전원 고발하면서 집회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조퇴투쟁에 대해서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징계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교조는 집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과 정부의 인적쇄신, 국정기조 전환,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와 한국사 국정화 추진 중단도 요구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조퇴 투쟁 참가 조합원들은 서울역 집회 전 오후 1시 반부터 광화문 이순신 동상,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국민 선전을 벌이고 서울역까지 거리 선전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에서 ‘전교조 탄압 저지! 박근혜 정권 규탄.참교육 사수!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법외노조 철회·교원노조법 개정, 한국사 국정화 중단, 친일­극우­표절 김명수 교육부장관 내정 철회, 박근혜정부 퇴진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집회를 마치고는 서울역에서 한국은행을 거쳐 을지로입구에서 종각까지 거리행진을 할 방침이다.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는 전교조 대표단이 청와대에 전교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열 계획이다.

이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종각에서 예비교사, 학부모, 노동-시민단체 회원, 수도권 조퇴 투쟁 참가 조합원이 참여하는 교사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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