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7·30 재보선 공모마감…부산에 15명 몰려...

2014-06-25 23:17
  • 글자크기 설정

이정현 전 수석, 순천·곡성에 단독 지원…수원정·호남 2곳 신청자 없어

김문수.나경원.오세훈.김황식 지원안해…전략공천 가능성 여전

아주경제 주진 기자 =7·30 재·보선에 출마할 새누리당의 후보자 신청 접수 마감 결과, 총 14개 재·보선 지역 가운데 대표적 전략공천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과 야권 텃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는 25일 지난 22일부터 실시한 14개 재·보선 지역 후보자 공모에서 총 5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15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안경률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을 비롯해 허범도 전 의원,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김정희 전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대위 대외협력특보, 박지형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법률특보, 김영준 전 부산시 정무보좌관, 이상윤 부경대 공간정보연구소장, 엄호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재규 전 대한안전공사 사장,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허민 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남명숙 동의대 겸임교수 등 총 15명이 지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5명 가운데 김현성, 허옥경 예비후보는 비공개로 신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입'이었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남 순천·곡성에 단독 지원했고,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은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동작을에는 이진식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 단독 지원했다. 동작을은 여전히 이른바 거물급의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 출마 후보로 거론되던 김문수 경기지사와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총리 등 중량급 인사들은 신청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전략공천을 통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대 의원을 지낸 박상희 중소기업진흥회장 등도 전략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관리위원장인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당헌·당규에 따라 재·보선은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 상황, 지역에 따라 필요하면 하겠다"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놨다.
경기 수원을에는 정미경 전 의원과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 부위원장, 박흥석 수원을 당협위원장, 유형욱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 위원, 서수원 대한노인복지후원회 이사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수원병에는 김현태 대한약사회 부회장, 임호영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 오병주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김영욱 전 수원지법 사무국장 등 4명이 지원했다.

경기 평택을에는 비공개 신청자 1명을 포함해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양동석 전 평택시을 당협위원장, 유의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6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 가운데 최점숙 예비후보는 비공개 신청했다.

김포에는 진성호 전 의원, 홍철호 전 당협위원회 운영위원장, 이윤생 전 국회부의장실 비서실장, 안홍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동식 전 김포시장, 설원섭 전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김포시 경제특보 등 6명이 신청했다.

울산 남구을에는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두겸 전 울산시 남구청장,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이 지원했다.

충북 충주에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 유구현 전 감사원 국장,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건모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 지창수 전 서울시의원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대전 대덕에는 김근식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서준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 김혜승 한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이 후보 접수를 했다.

광주 광산을에는 공재덕 '이웃사랑 쌀나눔본부' 대표이사, 양청석 한국소방시설협회 위원 등 2명이 신청했다.

야권의 텃밭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전남 나주·화순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수원정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새누리당은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