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러시아 켈트십자가, 승점 삭감될 경우 벨기에 이겨도 탈락?…알제리, 켈트십자가 승점 삭감된 러시아 잡기 쉬울 것
Q. 러시아가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인종차별 조사를 받아 월드컵 승점이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고요?
18일 한국과 러시아의 H조 1차전 경기에서 러시아 축구팬이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고 응원을 했는데요.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의 산물로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파시즘이나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강하게 처벌을 받는다는데요.
FIFA가 징계를 확정해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012년 폴란드-우크라이나 유로대회에서도 금지된 걸개를 내걸어 승점 6점을 삭감당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러나 한국에게는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가 승점 3점을 삭감당해 승점이 -2로 떨어진다면 러시아의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지고 선수들은 알제리와의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알제리가 의욕이 사라진 러시아를 손쉽게 잡게 되면 한국은 벨기에를 이겨도 16강에 탈락하기 때문에 이득을 보긴 어렵다는 해석입니다.
Q. 얼마 전 일본 전범기 응원도 잠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왜 스포츠를 건전하고 즐겁게 즐길 순 없는 걸까요? 승점 삭감이 되더라도 러시아 응원문화 바로잡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