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켈트십자가 응원, 러시아 승점 삭감 될까?…2012년 실제 6점 삭감

2014-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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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러시아 팬의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러시아 승점 삭감 위기에 처한 가운데 2012년에 같은 이유로 삭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에서 한 러시아 축구팬은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고 응원하는 모습이 발견되자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승점 삭감 중징계가 내려질 수 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에 폴란드 우크라이나 유로 대회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팬이 조명탄을 던지고 금지된 켈트십자가 걸개를 내걸어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축구협회에 12만 유로(한화 1억 6600만원) 벌금을 부과하고, 차기 대회 유로 2016 예선에서 승점 6점을 삭감하도록 조치했다.

러시아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정신을 훼손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라며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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