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성북구가 민선 6기의 출범을 소박한 열린토론회로 알린다.
성북구는 형식적인 구청장 취임식 대신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구청 다목적홀에서 주민과의 열린토론회 '마을민주주의 시대, 민선6기에 바란다'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활동가들은 지난 4년간 주요 정책분야에 참여했다. 더불어 일반주민과 직원을 위한 의견수렴창구도 개설, 민선 6기 성북구의 각계 목소리를 꼼꼼하게 수렴해 나간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http://sb.go.kr)와 전화접수창구(920-3562~3)를 개설해 운영하한다.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에도 의견 접수창구를 둬 주민들이 편리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열린토론회에 제안된 의견은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구체적 처리방안을 수립해 구정에 적극 반영한다.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처리 결과를 책자로 엮어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마을민주주의와 생활민주주의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시대에는 주민의 작은 참여가 우리동네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며 "주민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면밀하게 검토해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2010년 '성북구정의 주인은 바로 주민'임을 선언하며 민선 5기를 출범시켰다. 다양한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