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AD카드를 빌려 무단으로 출입한 기자가 KBS 스포츠국 기자가 맞다. FIFA 측에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AD카드가 워낙 적게 발급되다 보니 불가피하게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AD카드 발급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재 브라질 현지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다. 알제리 전 중계를 끝낸 직후라 아직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 조금 더 정확히 파악한 후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AD카드 부정사용 논란은 MBC '무한도전' 팀에 불똥이 튀기도 했다.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AD카드를 빌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의혹을 산 것. 이에 대해 MBC 측은 "이재은 아나운서가 노홍철에게 전달한 것은 피치사이드(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