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뎀프시 후반 36분 골' 미국, 포르투갈에 2-1 '역전 드라마'

2014-06-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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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르투갈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뎀프시[사진출처=SBS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클린트 뎀프시(31, 시애틀)의 역전골로 미국이 포르투갈에 앞서가고 있다. 

미국은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G조 네 번째 경기 포르투갈과의 후반 19분 저메인 존슨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뎀프시의 골로 2-1로 앞서고있다.

이 경기 포르투갈의 선제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져 나왔다. 전반 5분 미국 수비수가 포르투갈 선수의 슛을 걷어 낸다는 것이 나니 앞으로 공이 향하게 했고, 나니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미국의 파상공세는 무서웠다. 클린트 뎀프시와 브래들리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했다. 포르투갈 주전 수비수 페페가 퇴장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미국 공격진은 날개를 단 듯 활개를 펼쳤다. 포르투갈은 미국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1-0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들어서자 미국의 공세는 더욱 강해졋다. 후반 10분 오버래핑한 존슨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브래들리에게 패스를 내줬다. 무주공산인 골대에 브래들리가 찬 슈팅은 수비수 히카르두 코스타의 기적적인 선방에 막혔다.

후반 19분 저메인 존스는 30미터 전방에서 오른발로 대포알 슈팅을 날렸고 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6분 뎀프시의 역전골이 터져 미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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