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캠프 권오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여론조사를) 서청원 캠프에서 배포한 것인지 진실 여부를 밝혀달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권 본부장은 “(여론조사 결과의) 최초 입수 경위를 보면 인터넷 매체는 서청원 캠프에서 전달받았다고 한다”면서 사실 여부를 밝힐 것을 주장했다.
지난 19일 언론들은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서청원 후보가 김무성 후보를 43.8% 대 38.2%로 5.6%p 앞섰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김 의원을 서 의원이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것.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가운데 서 의원이 앞선 것은 이 조사가 유일하다.
김 의원 측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건으로 고소는 안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모노리서치 측에서는 해당 결과가 실제와 다르고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다며 해명했다. 서 의원 측은 아직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