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여신 판빙빙(范冰冰)이 5년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5년 전 판빙빙은 베이징마이터(麦特)문화엔터테인먼트미디어 CEO 천리즈(陳礪志)와 공동으로 자선활동 ‘사랑 속의 심장(愛里的心)’을 발기하여 티벳 아리(阿里) 지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적극 힘써 왔다.
매년 이맘 때쯤 티벳 아리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판빙빙은 이곳의 험준한 지형과 악천후 날씨 속에서 고원반응에 시달리며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이 매년 커가고 생기발랄하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저절로 흐뭇해서 미소가 떠오른다”라면서 “이는 이 자선활동을 끝까지 이어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선활동은 6월까지 이미 174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수술을 해줬으며 연말경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에 따르면 티벳 아리 지역은 ‘세계 지붕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이라고 여겨지며 평균 해발 4500미터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 어린이들의 선천성 심장병 발병률은 중국 대륙 지역 어린이들보다 2-3배 높은 상황이지만 의료시설의 낙후와 물질적 조건의 결핍으로 많은 어린이 환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판빙빙은 2010년 8월 이곳을 방문해 ‘사랑 속의 심장’이라는 자선활동을 발기하게 된 것이며 지금까지도 그 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팬들의 감동과 찬사를 얻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