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0%, 최종합격 후 입사 포기 경험…중기가 대기업 10배

2014-06-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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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최종합격 후 입사 포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877명 구직자를 대상으로 '최종 합격 후 입사 포기한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4%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공고에서 본 것과 근무조건이 달라서'(39.1%)가 가장 많았다. '제시한 연봉이 기대 이하라서'(33.3%), '회사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29.5%), '복리후생 조건이 마음에 안 들어서'(26.7%) 등이 뒤를 이었다.

포기한 시기는 주로 '입사 직전'(34.2%)이었다. 포기한 기업 형태는 '중소기업'(72.5%, 복수응답)이 '대기업'(7.7%)에 비해 10배 가까이 많았다.

입사 포기 사유를 기업에 밝혔는지에 대해서는 55.1%가 '숨겼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굳이 밝힐 필요 없을 것 같아서'(51%, 복수응답), '기업이 불쾌해할 것 같아서'(48%)를 꼽았다.

한편, 입사를 포기했던 구직자 10명 중 4명(40.5%0은 입사 포기를 후회한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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