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누리꾼들 ​"오늘 박주영 활약 0 골, 0 슈팅, 0 어시스트, 1 따봉"

[사진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박주영(29·왓퍼드)이 한국 대표팀의 원톱 공격수임에도 55분 플레이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장, 후반 11분 이근호(29·상주 상무)와 교체될 때까지 56분간 총 5.8km를 뛰며 14차례 패스를 성공시켰다.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박주영은 전반 45분 동안 5.05km를 질주하며 10차례 패스를 성공시켰다. 전반 39분 절묘한 가슴 트래핑으로 손흥민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최대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후반 들어 4차례 패스를 성공시켰지만 모두가 기다린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전반 9분 결정적인 패스를 받지 못했고, 전반 32분 백패스 미스로 러시아에 찬스를 내주는 실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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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이근호와 교체투입되면서 경기흐름이 바뀌었다. 이근호는 후반 22분 중거리 슛으로 월드컵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7분 뒤 러시아 공격수 케르차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러시아와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러시아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게 됐다. 현재 앞서 알제리를 2대1로 제압한 벨기에가 H조 1위다. 우리나라는 오는 23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경기 후 누리꾼들은 박주영의 플레이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특히 박주영이 전반 결정적인 패스를 놓치고 따봉을 한 것을 두고 “0골, 0도움, 0어시,1따봉” “이근호를 원톱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