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트라이앵글' 김재중 vs 임시완, 전혀 다른 두 남자의 사랑법

2014-06-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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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트라이앵글' 서로가 친형제임을 모르는 김재중과 임시완이 백진희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애정공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는 윤양하(임시완)가 오정희(백진희)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희는 딜러 카지노대회 우승 상품으로 받은 라스베이거스행 티켓이 양하와의 여행으로 오해받자 분노했다. 정희는 "다들 본부장님과 같이 라스베이거스 여행가는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가지 않겠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양하는 "난 정희씨와 같이 가면 프러포즈할 생각이었다. 지금 정희씨 마음이 누구에게 가 있는지 알기 때문에 내 프러포즈를 받아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더 늦으면 아주 놓칠 것 같아서 꼭 해야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더는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허영달(김재중)에게 가 있는 마음, 무슨 짓을 하더라도 내가 꼭 가질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트라이앵글'에서 냉소적이면서도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저돌적인 양하. 어릴 적 부유한 집안에 입양됐지만 파양에 대한 불안감으로 차가운 성격을 갖게 됐다. 그리고 이런 성장 배경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랑하는 정희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의 시선을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그 사랑을 갖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정희는 영달과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상황. 두 사람은 여느 연인과 다르지 않게 소소한 이야기로 행복해하고 미래를 계획하기도 했다.

영달은 장동수(이범수)에게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꿈이 자꾸 바뀐다. 예전에는 홀덤 세계 챔피언이 꿈이었는데 지금은 어떤 여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며 정희와의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정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는 허영달, 그리고 영달에게 가 있는 정희의 마음을 빼앗고 싶어하는 양하. 정희를 사이에 둔 형제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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