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고자 모국인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중립을 지키기 위해 경기를 보지 않기로 했다”며 “경기가 끝나고 직원들로부터 결과를 전해듣고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월드컵 경기에서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브라질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모든 팀들을 응원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한국 팀이 경기를 하는 동안에는 내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