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서장 조종완)는 “오피스텔 내에서 함께 숙박을 하며 H게임에서 제공하는 '바둑이'라는 게임을 하며 상대방의 ‘패’를 보는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이용하는 수법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10조 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획득하고, 이를 불법 환전해 1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 7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이모(46) 씨 등은 분당구 내 오피스텔을 임대해 작업방을 차려놓고 함께 숙박하면서 인원 모집과 환전을 담당하는 '총책'과 실행위자인 '선수' 등 각 역할을 분담하고, H게임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하면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불법 해킹프로그램을 설치·이용하는 방법으로 승률을 높여 사이버머니 10조 원가량을 쉽게 획득하고, 이를 다른 환전상에게 환전하는 방법으로 1억 원가량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