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4일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의 공격으로 격추된 군수송기에 타고 있던 4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사무실이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승무원 9명과 요원 40명이 이날 오전 루간스크주(州)에 있는 공항으로 가다가 격추된 Il-76 수송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송기가 이날 새벽 1시께 민병대의 휴대용 로켓포 공격을 받고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지난 4월부터 동부 지역에서 분리주의 세력 진압을 위한 대테러작전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피해다.
러시아와 접한 루간스크주에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정부청사를 장악하고 주민투표를 강행한 뒤 독립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현재 루간스크시는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현지 공항은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