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와이트먼 영국대사와 주한영국대사관 직원들, IGS 영어토론반 대학생들, 서울시청 여성정책과 직원들, 샤프 직원들, 도이치은행 직원들, IBK 직원들, 학생들, 일반 시민들은 13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분쟁 지역 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10∼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분쟁 지역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의 일환으로 각국 주재 영국대사관이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분쟁 지역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에는 약 140개국이 참여하고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부 장관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스콧 와이트먼 대사는 “영국 외교부 장관이 앞서 말했듯이 분쟁 중 성폭력은 반드시 근절 돼야 한다”며 “전세계의 분쟁 지역에서는 여성, 남성, 소년, 소녀를 대상으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이와 같은 끔찍한 범죄를 근절하고 범죄자들의 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이런 끔찍한 범죄가 세계 어디서든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분쟁 지역 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시민들은 임시로 세워진 벽에 이번 캠페인의 상징인 핸드프린트를 찍으며 분쟁 지역 성폭력 근절을 지지했다.
주한영국대사관 직원들은 캠페인과 런던 국제회의에 대한 정보가 담긴 리플렛을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