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월드컵을 즐겨라’…초반 빅매치 즐비

2014-06-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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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네덜란드, 잉글랜드-이탈리아, 독일-포르투갈 등 조별리그 대격돌…한국은 18일 오전 러시아와 첫 대결


지구촌 최대의 ‘축구 잔치’ 2014브라질월드컵이 13일 오전 3시15분(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식에 이어 오전 5시 개최국 브라질과 ‘발칸반도의 전사’ 크로아티아가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이 경기 외에도 대회 초반에 강호들의 대격돌이 잇따른다.
8회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H조 첫 대결을 벌인다.

축구 팬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을 경기는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이다.

우승후보 1순위인 브라질이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맞아 고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질의 승리가 점쳐지는 개막전과 달리 14일 오전 4시 열리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B조 첫 경기는 또다른 빅매치다.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과 준우승국 네덜란드의 ‘리턴 매치’이기 때문이다.우승 당시 전열을 거의 그대로 브라질로 옮겨온 스페인과 ‘복수’를 노리는 네덜란드의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15일 오전 7시에는 ‘죽음의 조’ D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피할 수 없는 일전이 이어진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대결은 쉽게 보기 어려운 최고의 맞대결 중 하나다.두 나라는 같은 조에 속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쌓으려고 할 것이다.

‘영원한 우승후보’ ‘토너먼트의 강자’ ‘전차군단’ 등의 수식어를 달고다니는 독일은 17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이나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믿고 있다.

또다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7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한다. ‘슈퍼 스타’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한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에딘 제코가 버티는 보스니아도 만만찮다.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뱅상 콩파니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이번 대회 다크 호스로 부상한 벨기에는 18일 오전 1시 알제리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 창조에 나선다.

월드컵은 오는 27일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 8개조의 상위 2개 팀이 29일부터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결승전은 내달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컵 조별리그 주요 경기 일정(한국시간 오전)

 ▲브라질-크로아티아(13일 5시)
 ▲스페인-네덜란드(14일 4시)
 ▲잉글랜드-이탈리아(15일 7시)
 ▲일본-코트디부아르(15일 10시)
 ▲아르헨티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6일 7시)
 ▲독일-포르투갈(17일 1시)
 ▲한국-러시아(18일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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