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2명 중 1명, 대학간판이 취업에 걸림돌

2014-06-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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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2명 중 1명은 출신 대학이 취업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전문대 이상 재학 및 졸업 구직자 546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학교 간판이 취업 시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1.8%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 소재지별로는 '지방 사립대학'이 61%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소재 대학'도 55.3%를 차지했다.

출신 대학이 취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은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할 때'(63.3%, 복수응답) 가장 많이 느끼고 있었다.

'서류전형에서 필터링하는 학교가 있다고 할 때'(44.2%), '학교별 취업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할 때'(33.9%), '교수·선배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을 때'(30.7%) 등이 뒤를 이었다.

학벌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10명 중 9명 이상(92.2%)은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하거나 토익 등 스펙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는 등 구직활동에 변화를 주고 있었다.

한편 전체 구직자 10명 중 6명(59.3%)은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불합리하다 여기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선입견이 평가를 좌우할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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