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란 특별한 것이 아닌 항상 지속되는 범상적인 시간의 연속이다.
이러한 일련의 시간 속에서 체험하고 발견한 것이 작가의 심상 망을 거치면서 실체화 된다.
가장 구체적이고 실존적이며 진솔한 모습의 기억을 일상이라는 삶의 형식을 통해 표출함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번 미추홀전시를 통해 대중속에 좀 더 이상이라는 삶의 컨텍스트가 정감의 프리즘을 통과한 다양한 무늬에 의미를 부여하고 도구적인 실증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를 테면 매일 아침 식탁에 차려지는 밥공기와 국그릇 그리고 접시 몇 개 어쩌다가 손님이 오시면 간혹 필요시에 찾게 되는 장식장 속의 다기셋트를 일상으로 이루어진 오늘 이란 주어진 시간 안에 쏟아 내고 싶었다.
이번 기획전에서 전시되는 작품은 20여점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꽃 같은 예술혼을 꽃피운 박지영 작가의 기획전을 관람하고, 어쩌면 반복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이 찬란한 여름 햇빛처럼 밝게 빛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