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부산풍물패 사물놀이로 창단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부산예술단은 가(歌), 무(舞), 악(樂)과 전통예술작품을 제작, 연주하는 부산의 전통예술 공연단체이다. 우리음악과 춤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데 힘쓰고 있다.
공연은 총 여섯 작품으로 가정의 안택을 축원하고 액을 쫓는 ‘성주풀이’, 영호남과 중부지방의 장구가락을 모아서 만든 장구의 합주 ‘가락장구’, 삼도의 대표적인 풍물굿 가락을 모아 앉은 반 형태로 연주하는 ‘삼도농악’, 역동적인 동작으로 긴장감 있는 무대를 펼치는 ‘모듬북’, 남성적이며 호방한 기운으로 멋들어진 춤사위를 선사하는 ‘북춤’, 끝부분에 각 잽이들이 개인기량을 뽐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 ‘판굿’으로 구성된다.
부산예술단은 “문화적 다양성과 세대의 공존이 중요한 사회환경 속에 오늘 우리의 쟁이들이 어떠한 감흥의 전율을 선사할 수 있을지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예술단 김상헌(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전수조교)대표와 단원 등이 무대를 꾸미며 부산MBC 김익현(중요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이수자)사회자가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