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여러분 각자가 회사를 이끌어가는 국가대표입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6월 CEO 레터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이달 개막할 브라질월드컵에 앞서 "국가대표가 돼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축구선수의 일생일대 명예지만, 회사에서는 여러분 각자가 국가대표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떡잎 전에 따버리지 않으면 나중에는 도끼로 베야한다'는 속담을 인용해 "잡초를 제거하거나 해충을 몰아내는 것과 같은 작은 조치들을 제 때 취하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몇 배의 힘이 들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우리가 하는 사업에서는 실력을 키우고 목표했던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야 한다"며 "일을 꼼꼼히 살펴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개선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지 드러나는 수치만을 점검할 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런 수치가 나왔고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마련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