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첫 한국인 여성 CFO로 최숙아 전무 임명

2014-06-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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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아 전무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르노삼성차가 다음 달 1일부로 재무본부장(CFO)에 최숙아 전무를 임명한다고 9일 밝혔다.

최숙아 신임 CFO는 국내 외국계 자동차회사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CFO를 맡게됐다. 덕성여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최 신임 CFO는 미국공인회계사이면서 보스턴 대학에서 MBA를 마친 재무분야 전문가다. 지난 20여년간 삼성증권, 포스코, 이베이,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어리퀴드USA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재무 및 전략기획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6년간은 미국에서 활동하며 프랑스계 글로벌 화학기업인 에어리퀴드그룹의 북미지역본부 전략기획실장 및 미국 자회사의 사업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리더쉽 및 경영능력을 검증 받은 국제통이기도 하다.
국내 외국계 자동차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 여성을 CFO로 영입한 르노삼성은 지난 2012년 10월 홍보본부장인 황은영 상무 영입에 이어 최 신임 CFO를 영입함으로써 국내 완성차업체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르노의 핵심 정책이기도 성별, 경력 등을 배제한 능력 위주 기회제공 정책을 회사 경영진부터 도입하여 실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 2000년 9월 르노삼성자동차 출범 이후 현재까지 CFO 직책은 르노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이 담당해 왔었다"며 "이번 첫 한국인 여성 CFO의 영입은 지난 2년간의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적인 수행과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되고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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