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반하법원 하산 파레드 판사는 궐석으로 이뤄진 선고공판에서 지난해 7월 폭력시위에 참여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 10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하산 파레드 판사는 이집트 최고 이슬람법 권위자인 '대 무프티'(Grand Mufti)에게 이번 판결의 재정을 요청했고 무슬림형제단 의장 무함마드 바디에와 무함마드 엘 벨타지, 사프와트 헤가지, 바셈 아우다 등 다른 38명의 피고에 대한 판결은 다음 달 5일로 연기했다.
또한 이날 이집트 항소법원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가 대부분인 37명의 죄수를 최루탄으로 질식사하게 내버려둔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4명에게 내린 1심 유죄판결을 파기환송했다.
현재 이집트에선 대선에서 당선된 압델 파타 엘시시의 대통령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가 카이로와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등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