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안양시장, 개표율 90% 넘겼는데 재개표 '왜?'

2014-06-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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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장 재개표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안양시장 개표 과정에서 재개표가 진행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4일 6·4 지방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5일 오전 4시 50분쯤 안양시장 개표 중 안양초등학교 개표장에서 개표요원들이 안양시 박달동 일부 투표 용지를 한 투표소로 중복 입력하여 재개표에 들어갔다.

당시 90% 이상의 개표율을 보였지만 최대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은 "무효표가 상대 후보 표로 계산됐다"고 주장하며 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에 개표 중단과 재개표를 요구했다.

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부정 개표 사실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중복 입력을 인정하고 재개표를 했다.

5일 오전 9시 57분 기준 안양시장은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13만6586표를 획득하며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에 485표 앞서 있다. 개표율은 9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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