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내전 지속 시리아, 대통령 선거 실시

2014-06-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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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2011년 초부터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외의 후보들은 모두 인지도가 거의 없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전국 9061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대통령 선거가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이번 대선은 2012년 헌법 개정으로 사상 처음으로 복수 후보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3명이 출마했다. 그들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마헤르 압델 하피즈 하자르, 하산 압둘라 알누리다.

하지만 마헤르 압델 하피즈 하자르, 하산 압둘라 알누리는 인지도가 너무 없다.

이에 따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9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시리아 내무부는 “유권자가 1580만 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표소는 정부군의 통제지역에만 설치됐다. 반군이 장악한 북부와 동부 지역의 주민 수백만 명은 투표할 수 없다.

와엘 알할키 총리는 “시리아의 역사적 날”이라며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러 국가 안보와 안정을 지키고 국가 통합에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위원회(SNC) 아흐마드 자르바 의장은 “이 선거는 시리아 국민의 피로 쓴 연극”이라며 정당성을 부정하고 투표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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