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는 5월 국내 5만9911대, 해외 35만505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41만496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5만9911대를 판매한 국내 시장의 경우 전년보다 3.4% 판매가 늘었다. 신형 쏘나타 등 최근 출시된 차종을 중심으로 한 신차효과로 판매가 증가했다. 쏘나타는 신형 LF쏘나타 1만324대를 포함, 총 1만3687대로 2개월 연속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SUV 차종의 인기는 계속 됐다. 싼타페 7406대, 투싼ix 3723대, 맥스크루즈 802대, 베라크루즈 363대 등 SUV 판매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1만2294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8.0% 감소한 1만1285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보다 41.6% 증가한 2705대로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형 쏘나타 등을 앞세운 신차효과와 여가철에 따른 SUV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국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도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5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9만9105대, 해외생산판매 25만5945대 등 전년보다 2.9% 증가한 35만5050대를 판매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으며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2.9%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이 이어지고 시장 환경 또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